덕질러를 위한 여행 가이드앱을 브랜딩하고 설계하다.

고객의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

About Celetrip

셀레트립은 K-Pop 컨텐트와 관련된
티켓, 관광 상품등을 판매하는
한류 투어 전문 컨시어지 서비스 입니다.

셀레트립(당시 아티블, Artist + Travel)의 한지은 대표를 우연찮은 기회로 만나게 되어 지금 기획중이라는 앱에 대하여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다.

요약하면 덕질하는 아티스트가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했던 장소나 관련 촬영지(뮤비, 드라마, 예능 등)의 여행지를 추천해주고, 코스까지 계획 및 관리해주는 앱이었다. 아이템과 솔루션에대한 이해는 100%되었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잠재적 고객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왜냐하면 우리팀에는 덕질하는 멤버도 없었고, 나는 단 한번도 콘서트나 관련 굿즈를 구매해본 경험이 없어서 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시(2023년 9월) 갑자기 어느 한 지인이 포스트 말론 취소표가 생겼다하여 냅다 그 표를 챙겨 나와 우리 팀 멤버 승민님은 포스트말론의 콘서트장으로 향했다.
우리도 한번 그들의 문화에 빠져 보기로 한 것이다.

내한공연 중인 Post Malone

굉장히 놀라운 사실은, 당일날 준비되었던 기념 티셔츠와 굿즈가 콘서트 시작 3시간 전에 전판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우리는 꽤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굿즈를 사기 위한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이미 남은 제품이 없는 상태였다. 이렇게 누군가의 최애 셀럽에 관련된 소비 문화를 이해하는 첫번째 순간을 가졌다.

우리팀은 이 순간을 기점으로 우리가 꾀했던 “고객의 고객을 이해하기”에 한발짝 더 가까워 졌다.

우리 디자인업의 본질은 “공감”과 “이해”에서 시작된다.
고객이 만들어질 산출물로 하여금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무엇을 얻고싶은지 등에 대하여 정확히 파악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법이다.

단순히 미적인 요소, 보여지는 것에만 치중한다면 결과물의 이상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철저히 우리의 고객이 고객에게 무엇을, 어떤 경험을 선사하고싶은지 그들의 잠재적 고객이 직접 되어 여정을 함께 해보았다. 기존의 아티블(아티스트레블)이라는 다소 귀여운 네이밍을 조금더 적극적이면서, 아티스트라는 개념보다 확장적인 셀럽과 트립을 결합하여 셀레트립(Celetrip)이라는 이름을 지어드렸다. 그리고 셀럽들의 일상이나 활동을 통해 방문했던 여행지나 맛집, 각종 컨텐츠를 우리 앱을 사용하는 여행자들이 어려움없이 경험하고 공유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셀레트립을 함께 기획하였다.

셀레트립 앱 화면 -1

셀레트립 앱 화면 -2

셀레트립 앱 화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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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한민국을 요약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디자인하다.